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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성 전분 (Resistant Starch) 에 관한 이야기FOR MY HEALTH 2020. 2. 19. 21:18반응형
근래들어 프리바이오틱스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방송을 타면서 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들이 부각된 이유는 장 건강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나오기 시작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우수한 연구들을 바탕으로 제약회사나, 건강기능식품회사 등에서 소비자들에게 이 제대로된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들을 내 놓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 이미 방송을 타서 유명해진 것이라면, 한번 생각 해 볼 필요가 있다. 그 방송이 정말로 시청자들을 위해서 만든 것인지, 관련된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것인지.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제약회사의 개발비용 대비 홍보비용은 1:19 라고 한다. (발췌 - 환자혁명 - 조한경 원장님)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 건강이 각종 질환을 해결 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 인 것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제약회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가격을 떠나 정상적인 제품이라면 간편함과 기회비용등을 고려해서 선택 해도 될 것이다.
약간 괘씸해서 팔아주기 싫은게 있어서.... 그래서 난 다른것을 택했다. 저항성 전분.
Resistant Starch, 위와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으로 내려가는 전분. 우리가 먹던 식이섬유. 장내 유익균들의 먹이가 되는 것. 곧 Prebiotics 다.
저항성전분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에는 그린바나나, 그린망고, 그린파파야등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찾기 어려운 음식들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것들을 조달한다고 쳐도 먹으려면 요리를 해야 하는 수준의 맛이라고 한다.우리가 알고 있는 뿌리채소들 즉 감자, 고구마, 당근 등등은 혈당을 올리는 음식들로 다이어트의 적 처럼 생각되어 왔다. 그런데, 가열 하기 전의 뿌리채소는 대부분 저항성 전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이를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 감자를 원료로 한 전분이 있는데, 반드시 가열하지 않고 만든 전분 이어야 한다. 그래야 섭취 시 몸속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지 않고 대장까지 내려갈 수 있다.
감자전분 중에 유명한 물건은 얼마전에 직구한 Bob’s Red Mill 에서 판매하는 Potato Starch (Unmodified) 가 있다.
몰랐는데 꾀나 유명한 녀석. 한 블로그에서는 섭취 후 혈당까지 확인 했더라. 그리고 키토제닉 다이어트 까페에서도 일부 회원들이 직접 인증 한 제품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줄 알고 찾아봤지만, 찾기가 어려워서 직구를 택했다. 물건이 도착하는데 2주가 넘게 걸렸고, 배보다 배꼽이 더 컸다는게 문제. 미국내에서 오래걸린 시간의 원흉은 역시나 UPS. 미국이나 한국이나 저 UPS는 악명높다. 됐고.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저항성 전분의 효과를 여기저기 찾아봤다.
1. 변비해결 : 장에 좋으니 당연히 변비야 저리가랏.
2. 체온조절 : 장내 미생물들의 이상 으로 비롯된 저체온, 면역력 저하 등을 해결 할 수 있다고 한다.
3. 불면증 해결 : 장이 건강하면 세로토닌분비가 원활해 지면서 수면에 도움을 준다.
4. 혈당 조절 : 인슐린 민감성을 올립니다. 당뇨전단계인 분들은 예방하는대에 도움이 된다.사실 위 네가지 효과는 다 연결된 대사질환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이라는 것을 볼 수 있고, 이같은 효과가 있다는 것은, 장의 건강이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대에 중요한 포인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유산균도 잊지 않고 챙겨 먹어야 한다. 최근에 구매한 Life extension 제품인 Florassist GI with Phage Technology 제품을 섭취 중인데, 장 까지 살아가는 것이 키 포인트인 유산균 제품중에 이중캡슐을 이용하여 직관적으로도 괜찮은 제품임을 알 수 있다.
저항성 전분과 유산균의 섭취는 간단하게 전분을 물에 타서 유산균과 같이 먹으면된다. 가능한 공복상태에서 하루 필요한 저항성전분의 섭취량을 한번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보다 많은 양이 살아서 대장에 도달하게 하기 위함이다.
저항성 전분의 섭취량에 대해서 정확한 내용이 없어서 얼마나 섭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 가장 큰 궁금증이었는데, 각종 자료를 찾아보니 20 에서 50 그램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고있다. 우리는 많이 먹을것이라 최대 량을 보면 되는데, 부작용이 없는 선에서 최대로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
항상 그렇지만 사람마다 몸의 상태가 달라서, 누구에게는 정량이 누구에게는 과다복용이 될 수 있는 만큼, 몸에 해로운 것이 아니니 스스로 정량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나는 한 숟갈 푹 떠서 300 ml 물과 같이 먹는데, 전분이 물에 들어가면 가라앉다보니, 생수병을 주로 이용해서 넣은 다음 흔들어서 유산균과 같이 먹는다. 가능한 공복에 먹는것이 좋지만, 오전에는 간헐적단식으로 16시간 공복유지를 위해서 오전에는 피하고, 점심 식사와 저녁식사 사이 공복때 섭취 하고 있다. 좀더 확실히 말한다면 점심식사와 저녁식사 사이에는 물, 블랙커피 외에 아무것도 먹지 않고, 짧지만 공복을 유지하고, 저녁식사 1시간 반 전에 저항성 전분과 유산균을 섭취한다. 이렇게 하면 공복상태에서 살아가는 유산균과 소화되는 양을 최소화 해서 전분을 장으로 보낼 수 있다. 그리고 전분 섭취 후 바로 음식물을 섭취하면 소화효소가 활발히 나오기 때문에 유산균이 살아가는 양이 적으므로 약 1시간 반 전에 섭취해서 저녁 식사 전 전분과 유선균이 장으로 내려가도록 하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 몸 컨디션에 따라 내 몸속 장기도 변한다. 항상 같은 상태 일 수 없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본인의 몸 상태를 면밀하게 파악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건강해지기 위해서 뭐든 시도 하지만, 유지하는 것이 항상 어렵다. 체중감량도 그렇지만 항상 요요를 걱정해야 한다. 하지만 내 몸을 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몸으로 개선할 수 있다면, 체중감량을 위해 투자 하는 시간과 노력을 다른 곳에 쓸 수 있지 않을까. 그 동안 해왔던 안좋은 생활습관 - 주로 식습관, 수면습관 - 을 옳은 방향으로 바꾼다면 요요 걱정 없이 체중감량에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체중감량이 목표이지만 또한 건강해지는 것이 더 큰 목표일 것이다. 내 스스로 화이팅을 해본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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