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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논 5D mark4 개봉기
    프레임으로 본 세상 2016. 12. 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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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풀프레임으로 넘어오게되었다. 원래는 6D를 사려고 했다. 그게 내 경제적 수준에 맞다. 아니 내 카메라 수준에 맞다라고 스스로 다짐하고, 스스로를 위안을 삼던 중이었다. 출장을 갔다가 집에 왔는데 뜬금없이 와이프가 커다란 박스 하나를 건낸다. 선물이란다. 전혀 다른 물건이라 생각하고 별다른 생각 없이 택배박스를 열어보는데, 유난히도 심하게 단열포장지로 둘둘말려있다. 도대체 뭐길레.

    아! 5D mark4 !! 그것도 이벤트가 가능한 정품. 그것도 이벤트는 아직 일주일이나 남아있다.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왜 이 물건에 내 앞에 있는가. 와이프를 의심스런 눈으로 쳐다봐야 했는데, 내 눈과 입은 미친듯이 기뻐하는 모습이었단다. 다른일로 크게 기뻐하지 않는 내가 이 물건으로 이렇게 기뻐하는 모습이 요 근래들어서 최고였다고 한다. 그래서 미안하다. 신경써준 와이프, 그리고 이벤트 기간, 그리고 꼭 한번 써보고 싶다는 충동. 개봉하고 다시 안개봉한 척 반품해볼까도 심각하게 고민했는데, 윤리적으로 어긋나면 그 찝찝함을 감당할 수 없기에, 크게 결심했다. 까기로. 핑계는+_+.


    지금 까지 나와있는 개봉기가 수없이 많다. 그것과 별다르지 않다. 나는 다만 내가 이 물건의 주인이란 것을 뽐내고 싶다. ^^

    이전에 600D를 열었을 때의 그 느낌보다 100배 정도 더한 기분이다. 설랜다. 구성품은 바디, 스트렙, 충전기세트, 정품베터리, 교과서같은 설명서, 뷰파인더 커버(?), 그리고 정품등록할 수 있는 품질보증서, 그리고 이벤트 가능한 현금영수증. 이와중에 스치듯 이 현금이 와이프는 어디서 났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가 1/8000초 만에 사라졌다. 셔터스피드 1/8000.

    중급기를 처음 써본다. 그래서 이 케이블에 있는 녀석이 뭔지 모르겠다. 생긴걸로 봐서는 당연히 케이블 가이드 겠거니. Wifi도 되고 카드 뽑아서 연결시키는게 전부인 내 스타일에서는 뭔지 궁금한것도 역시 1/8000.

    설명이 필요할까. 바디. 부직포 너는 그녀석을 잘 감싸줄 수 있는거냐 진정. 진정 너는 먼지가 나지 않는거냐. 냉큼 거기서 비켜라.

    전면과 후면, 중급기를 사용해보는게 처음이지만, 자주 들르는 마트에 가전제품 코너에는 항상 들러서 내가 살 녀셕들을 만져봤었다. 6D를 그렇게 들고 조물락 조물락. 그런데 이녀석은 5D mark 4 ! Unbelievable!! 무게감이 다르다. 생각했던것보다는 가볍다.      터리가 없어서 그랬다.

    각종 케이블을 단자들. 아마 동영상촬영 등을 잘 하지 않고 다이렉트로 어디에 연결할 일이 전혀 없는 나로서는 여길 더 열어볼일이 없다. 그래도 사용자를 위해 고무 커버는 움직여도 다시 돌아온다거나 하지 않는 구조로 잘 만들어놨다. 우측 하단에는 아까 봤던 케이블 가이드 나사가 들어가는 구멍이 있다. 그구명이 그구멍이구나. 그래서 케이블가이드가 나에겐 필요없는 물건인 것을 알았다.

    너는 무엇이냐. 아마도 이번에 새로 앞쪽으로 바뀌었다는 그 릴리즈 구명일터. 고급 릴리즈를 하나 사긴 해야 하는데, 이번에 이녀석 안에 타임랩스 기능을 포함시켰단다. 인터벌도 와이파이 연결해서 어플로 가능하다고 하니, 고급 릴리즈여 안녕.

    상단. 보급기에는 없는 액정. 어색하다. 보급기에는 있는 그냥 플래시가, 이녀석은 없다. 스트로보를 사라는 지름신께서 개미지옥으로 인도한다. 우측 액정 위에는 화이트벨런스, AF, ISO, 액정조명 버튼이 있다. 이번에 화이트벨런스 화이트 우선기능 꼭 써봐야지. 이번에 동체추적 기능이 뛰어 나다는 그 AF. Alservo(올서보?)에 측거점 AF로 연사해서 잘 쫓아가는지 확인해야지. 우리 개는 빠르니까.

    렌즈 마운트한 모습. 까만녀석이 눈부시다. 영롱함을 보여주는 이번에 변경된 오막포 마크. 그리고 사무엘2렌즈. 빨간줄. L. 멋지다. 감탄이 나온다.

    순서가 이상하네. 여하튼 우측에는 SD 카드와 CF 카드가 다 들어가는 슬롯들. CF카드는 사야지. 지름신께서 짜잘하게 또 개미지옥으로 인도하시네.

    재미있는 개봉기를 써보고 싶지만. 개봉기는 사람들이 글은 안읽고 사진만 본단다. 웃길려고 아무리 드립쳐도 아~ 의미없다. 6D 살줄 알고 6D만 공부했는데 5D mark4 가 들어오니 황당해서 당황했다. 이런 개봉기를 쓸 줄이야. 캐논 홈페이지에서 정품등록하고 이벤트 신청했다. 역시 비싼 마이크는 이미 품절. 세로그립으로 신청했다. 역시 추가 베터리를 사라고 할인쿠폰도 준다. 지름신께서는 가끔 할인도 해가면서 개미지옥으로 인도하신다.


    내 생에 첫 풀프레임 카메라. 캐논 말로는 레전드 풀프레임 바디 라고 하는데, 얼마안되서 더 업그레이드 해서 나오면 괭장히 섭섭할듯. 아 그리고 삼각대. 와이프가 쓰던 소니알파 삼각대를 얻어썼었는데, 이젠 그녀석 다리로는 이녀석을 감당하기 어렵다. 또 지름신께서 개미지옥이 요기 있으니 엉뚱한길로 가지말라고 친절하게 인도하시네. 기승전개미지옥. 그래도 넌 최고 오막포.


    개봉기 같긴 한것 같으면, 공감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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