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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핸드메이드코리아 섬머 / 윈터 예고
    생활정보 꿀팁 2016. 12. 1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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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핸드메이드코리아 섬머

    2016 HANDMADE KOREA SUMMER

    코엑스 COEX

     

    어릴때부터 전자제품이나 장난감 같은걸 뜯고 다시 조립하고 하는걸 좋아했었습니다. 물론 뜯고 조립한게 모두 정상으로 돌아온건 어니었죠. ㅋㅋㅋ 지금은 그런 호기심들이 취미생활로 발전한듯 합니다. 저 말고 많은 사람들도 마찬가지지 않을까요? DIY 라는 것이 언제부터인가 많은 서민들에게 퍼지면서 부터 필요한 것들을 본인이 직접 만들어서 쓰면서 실용적이고 저렴하고 개인의 취향대로 만들어서 쓸수 있어서 한 때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죠. 제품들은 공장에서 대량생산 되어 찍어내듯 나오고 있기 때문에 직접 만드는 것은 경제적으로 무조건 손해 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때 잘 생각해보면, 직접 만들 때 같은 재료 라면 당연히 단가 차이가 발생하지만, 단순한 단가의 문제가 아니라 제품을 만들 때 사용한 재료들부터 해서 공법, 인체의 유해성 등을 충분히 고려할 줄 아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좋은 재료를 사용하였는지, 소비자를 생각해 만들었는지, 내 가족이 사용할 물건들이니까 인체에 무해한 재료를 사용하였는지, 기업이 윤리를 잘 지키는지, 제품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없었는지 등 수많은 고민을 거쳐서 물건을 구매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DIY는 현명한 선택이 되어가고있는 요즘 시대 입니다.

     


     

    그래서 HANDMADE KOREA SUMMER를 찾았습니다. 2호선 삼성역에 있는 코엑스로 갔습니다! 포스팅 하는 오늘은 7월 24일로 마지막날이네요.

     이 HANDMADE KOREA 는 여러 사람이 오실것 같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만드는것을 좋아하는 사람, 수제로 만든 것을 좋아하는 사람, 아이들과 같이 온 사람 이렇게 세 부류가 가장 많을것 같습니다. 그중에 저는 만드는것을 좋아하는 사람 입니다. 오늘 방문했던 HANDMADE KOREA 는 아쉽게도 사진촬영을 금지해달라고 하는 곳이 여러 곳 있어서 마음껏 찍지 못했습니다만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경험이었습니다.






    코엑스 1층 B홀에서 했습니다. 코엑스는 예전에도 자주 와 봤지만 정멀 엄청 크긴 큽니다.


    천장에는 엄청 큰 현수막들이 구역을 나눠주고 있었는데, 나중에 걸어다니면 하나도 안보입니다.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인기있는 곳에는 사진도 찍지 못할 만큼 사람이 많았습니다.


    도자기로 만든 오리, 도자기와 거기에 직접 그린 것들인가 봅니다. 도자기 공예는 와이푸가 문화센터에서 배운적이 있는데 도자기를 구울 때 뜨거운 온도 때문에 일반 물감을 사용하면 모두 날라가버린다고 합니다. 연필로 그린 스케치도 마찬가지구요. 도자기 전용 물감도 같은 색이라도 덧칠을 몇번 하느냐에 따라서 색깔의 진하기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무민이네요, 석고 방향제 인가 봅니다.


    한복인데, 사람이 입을 수는 없을것 같고, 인형용 옷이나 장식용인듯 합니다. 역시 한복의 색감은 다른 의상들은 따라오기 어렵죠.


    유기견을 지원하는 수제 파우치 입니다. 예전에 시츄를 키운적이 있어서 시츄만 보면 저는 개인적으로 참 정이 많이 갑니다. 지금은 닥스훈트 두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저도 한마리는 유기견을 키우고 있습니다. 구조되어 병원에 있는 강아지를 와이푸가 안락사 되기 전에 도저히 안되겠다고 활동가분과 함께 냉큼 가서 데리고왔습니다. 심장사상충 치료를 두번에 걸쳐서 하고, 피부병이 있어서 털을 싹다 밀고 약도 오래동안 먹였습니다.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저희 식구가 되어 잘 지내고 있답니다.

     

    이테리 장인이 직접 만든 가죽 가방입니다. 실제로 외국인이 와서 주문접수 받고 있었습니다. 이태리 사람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걸 보자마자 저희 닥스 두마리가 생각났습니다. 털이 긴 장모종이다보니 몸에 열이 많아서 요즘같은 여름에는 맨 바닥을 좋아해서 그늘진 맨바닥에서 그냥 누워 자곤 합니다. 구지 이정도까지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수제 구두도 있습니다. 정말 이쁜데, 저걸 소화해 낼 자신이 없으므로 눈만 즐기는 걸로~.


    손으로 만든 화려한 의상. 뮤지컬 주인공이 입고 나올만한 의상인데 과연 저것을 파는걸까요?


    재미난걸 발견했습니다. 와인 보관대 입니다. ㅎㅎㅎㅎ 물론 와인은 서늘한곳에서 보관하는게 맞겠지만 재미있는 아이템 입니다.


    양모로 만든 고양이 인형들. 실제로 양모도 팔고 수업도 하는듯 했지만, 저정도 퀄리티가 나오려면 꾀나 시간투자를 해야하겠죠?


    일본에서 수입한 것으로, 이것은 만들어서 파는것이 아니고 만드는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으로 보입니다. 직접 만들어야만 하는게 함정.


    와이푸는 이런 미니미니 하면서 디테일한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대신 취향이 딱 정해져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반가운 녀석을 만났습니다. 데스노트(Death note)의 류크 입니다. 이런 류의 메니아가 아니라 참 다행입니다.


    브라더 미싱기 입니다. 저렇게 틀에 고정하고 프로그램대로 키티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세상 참 빨리 발전했습니다. 어머니께서 동양자수를 하셨는데 일일이 손으로 하던걸 이제는 기계가 순식간에 만들어냅니다. 물론 그 품질에서는 어머니 솜씨를 천년이 지나도 못따라오겠죠.


    미키도 있습니다.

     

    제일 탐나는 물감. 그러나 보시는것 처럼 지나가다 찍은게 전부입니다. 집에 많이 남아서 다 써야만 살 수 있을것 같습니다.

     

    요것도 참 재미있는 아이템 입니다. 실제 사진을 캔버스에 프린팅 한 후에 강아지들만 뜨개질 한것처럼 입체감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건 정말 탐이 났습니다. 만들어보고 싶다 라기 보다. 집에 하나 걸어두면 좋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금전 사진과 같은 기법으로 만든 작품들 입니다. 내 반려견 사진을 이렇게 만들면 참 좋겠죠. 아쉽게도 이건 파는게 아니라 강의를 판다고 합니다. 수강권이죠. 핸드메이드의 세계는 아직도 Blue Ocean 인듯 합니다.






    리트리버!


    스핑크스 고양이.


    러시아 인형들. 코카콜라라니 ㅋㅋㅋㅋ 똑같은 것들이 까도 까도 계속 나오면 은근 공포. ㅋㅋㅋ


    작품보다 액자를 입체적으로 활용하는게 더 눈에 가는 작품들. 김연아 선수도 있습니다.^^


    사슴 벽걸이. 이녀석은 와이푸가 하나 만들어달라고 주문하던 것들 중 하나입니다.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재밌겠어요.


    곧 있으면 이사를 가는데, 저녀석은 꼭 집 한구석에 걸어두고 싶습니다. 여행도 좋아하고, 출장도 자주 다니는 편이라서 세계지도를 그려두고 갔던곳을 표시하는 것도 하나의 장기적인 재미라고 할까요.


    아 귀여워! ㅋㅋㅋ


    우리도 닥스를 키워서 눈에 딱 들어옵니다. 닥스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외국의 여러 브렌드나 그림들을 보면 강아지를 형상화 한 것들은 많이들 닥스훈트를 그립니다. 허리가 길~게. 닥스훈트의 매력은 안키워보면 모릅니다. ㅋㅋㅋ


    손으로 만든거라니 그 마감이나 퀄리티가 엄청납니다. 꾀나 인기가 있었고, 여러사람들이 구매해 가는것도 봤습니다.


    귀엽죠?


    토토로! 저걸 뜨개질로 한다니 진정 대단합니다.


    여긴 분명 핸드메이드라고 했는데, 모터싸이클이 있습니다. 저걸 손으로 만든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물론 엔진이나 그런 부품들은 아니겠지만 설계부터해서 디자인까지 대단합니다. 모터싸이클 라이딩을 즐기는 분들은 개인적으로 커스터마이즈 하면 입이 귀에 걸리겠네요. +_+


    행사장을 빙빙 돌다가 벽에 걸려있는 여러 사람의 작품 중에 눈에 들어오는 한 작품. 한국사람은 아닌듯 합니다. Wai Yeung Li 씨 께서 그린 작품인것 같은데, 흑백일지 몰라도 그림 속에 미소들이 참 이뻐 보여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종이로 만든 인형. 엄청 큰 부지를 차지하고 있고, 채색 체험도 있었는데 대부분 초등학생들이어서 저는 참여를 못했습니다.


    박스가 아니라 종이!


    벽에 붙어 있는 마음의 소리 조석이 보여서 담아봤습니다. 네이버 웹툰에서 초 장기로 연재하는 만화 중에 하나죠. 그의 아이디어의 끝은 어디일까요. 요즘 주 1회 연재로 바뀌어서 아쉽지만, 새로운 만화 "문유"도 재밌습니다. ㅋㅋㅋ


    나무 조각입니다. 아 조각하시는분이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시끄러운데 집중해서 만드시는게 참 대단합니다.


    어린왕자 여우.


    원숭이 들?


    아아? 우아악!


    아르누보 초상화. 저렇게 한번 그려보고싶은데 저렇게까지 그리면 제가 저자리에 앉아있었어야 겠죠?


    귀여운 케릭터입니다. 심술맞은 저 표정이 누구를 닮았을까요? 제입으론 말 못합니다. ㅋㅋㅋ

     

    2016 핸드메이드 코리아 섬머 / HANDMADE KOREA SUMMER 사실 와이푸가 손뜨개를 취미 반 + 전문 반 수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갑자기 가자고 해서 따라오게 됐는데, 사실 하는지 몰랐지만 알았다면 가자고 했을? 그런 주제였습니다. 중학교때는 만화 그리는것을 좋아했고, 교과서나 공책이나 연습장에는 항상 알수없는 케릭터가 싸우곤 했습니다. 지금은 물론 전혀 관계 없는 회사원으로 일하고 있지만, 대학진학 하고 군대를 갔다 오고 나서 오직 취업을 위해서만 노력했고, 취업하고나서 2년차정도 때는 방학이 없다는게 참 서글펐습니다. 정말 어려운 시기에 취업을 하게 되서 정말 기뻤습니다. 지금도 물론 정말 잘 들어왔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말, 배부른 소리 같겠지만 일만 해서는 정말 정말 오래 버티기가 힘이 듭니다. 그래서 많은 선배님들께서 평생 가는 취미를 꼭 하나 가지라고 조언을 하십니다. 대학교 2학년 때 학교 선배분들이 리쿠르팅을 와서 하신 말씀이 그랬습니다. 꼭 취미를 가지라고. 그분은 재즈댄스를 한다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일 말고 무언가에 몰두할 수 있는 것들이 필요했고, 저는 부족하지만 그림을 그린다거나, 무엇인가 만든다거나 하는 취미를 간헐적이지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자전거가 그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 자덕이니까요.

     





    올해는 겨울에도 열린다고 합니다.

     

    2016 핸드메이드 코리아 윈터

    2016 HANDMADE KOREA WINTER

    2016. 12. 15 ~ 18

    3호선 학여울역 SETEC

     

    취미는 꼭 평생가는 것으로 하나 들이세요! +_+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꾹!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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