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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모빌 6629 산타 XXL - 배송료 폭탄
    생활정보 꿀팁 2016. 12. 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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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독일아마존 직구 방법에 대해서 올린 포스팅이 있었다. [ 2016/11/27 - [생활정보 꿀팁] - 독일아마존 직구 방법 참조 ☜ 클릭 ]. 와이프를 위한 플레이이모빌 6629 산타 XXL을 구매했다. 시중에 구매대행등 보다 많이 싸게 샀다고 다짐했었다. 아마존 사이트에 상세 정보를 통한 무게를 확인하고 유로라이프에 입력할 때 정확하게 입력을 했다. 그런데 배송비가 추가로 나왔다. 그 이유는 내가 간과했던 "부피무게"! 항공편으로 들어오는 물건들은 그 양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일정 크기 이상의 물건들은 부피무게를 적용한다.




    이렇게 독일 내에서 플레이모빌이 유로라이프 현지 센터에 도착하고난 후, 실측한 결과를 처리사항에 멘트를 달아주었다. 친절한데 참 친절한데, 고맙지는 않다. 부피 무게를 적용한 플레이모빌은 30kg을 넘어버렸다. 결국 전체 가격이 한국에서 사는 것과 별 차이가 없어져 버렸다.

    12만원돈이 되어버렸다. 아쉽지만 어쩔수 없으므로. 우리 집에 장식된 산타 XXL 개봉기를 시작한다. 별거 없지만.

    집에 도착한 박스를 보니까 배송비를 더 받을 만한 크기다. 엄청 크구만. 파란색 스마일 너는 독일 스마일이구나. 당케 쉔!

    박스를 열어보니 인자한 할어버지 산타가 아니고, 졸귀 싼타가 들어있다! 졸귀 졸귀. 근데 크다. 수염속에 입은 웃고있다. 무서운녀석.

    이번 크리스마스 우리집 거실 TV장 옆을 장식할 녀석이다. 생각보다 큰 덩치에, 크리스마스 트리는 따로 필요없을것 같다. 한가지 걱정이었던 것은 우리집 강아지들이 물고 뜯진 않을까 했는데 소심한 산들이는 산타를 보고 슬금 슬금 피한다.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다른 한마리 강산이는 관심이 없다. 다행이다.

    정면샷. 팔도 들었다. 할아버지가 아닌게 티가 난다. 수염이 가짜다. 아래위로 드득드득 흔들거린다. 입은 여전히 웃고있다. 무서운녀석이다. 저 손은 항상 같은 모양을 하고있다. 의수같다. 저 위쪽에 병정도 플레이모빌이다. 저녀석들도 신혼을 꾸미기 위해서 집에 들여놨던 일종의 인테리어였는데, 은근히 어딜 둬도 잘 어울리는 병정이다. 산타의 눈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뭔가 계속 빨려들어가는듯한 그런것이 있다.


    비록 배송비 폭탄을 맞아서 직구한 의미가 없어졌지만, 집안에 두고 보니 분위기가 확 산다. 플레이모빌이 사실 독일내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컬렉터들이 많은 성인 취미이기도 하다. 와이프의 보물창고에 보면 플레이모빌이 많다. 우리 마눌님은 플레이모빌 덕후 이자, 레고 덕후이자, 베어브릭 덕후이다. 플레이모빌은 웨딩시리즈만 사자더니 크리스마스 때마다 플레이모빌이 하나 씩 더 늘어난다. 덕질의 끝은 어디인가. 얼마 전 나에게 카메라를 선물해줘서 내가 무슨 말을 못해. 아직 뜯지도 않은 칼박스들이 많이 있다. 언젠간 그녀석들도 뜯을 날이 오겠지 싶다.

    직구 방법을 알고 싶으시면 글 서두에 달아둔 글로 들어가시면 되겠습니다~. 공감이 되셨다면 공감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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