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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베키스탄 여행 여행팁
    TRAVEL 2016. 11. 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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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어쩌다 보니 우즈베키스탄을 갔다 오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고, 나름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우즈베키스탄 여행기 및 정보 시작합니다. 우즈베키스탄이란 나라는 아래와 같습니다. 

    수도는 타슈켄트입니다. 하지만 더 유명한 곳은 사마르칸트라는 곳이죠, 유적지가 많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언어는 우즈베크어라고 되어있지만, 러이사어 쓰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즈베키스탄 여행 전 현지에 살고있는 지인이 알려준 몇가지 정보가 있습니다.

     

    1.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은 주로 여행사를 제휴해서 여행을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위해 들어가려면 수많은 난관이 있다고 합니다.)

    2. 우즈벡은 비자를 받아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비자를 받으려면 우즈벡 현지에 있는 여행사나 기업, 대사관, 무역관 등을 통해 초청장을 받아야만 발급이 가능합니다. 인터넷으로 몇가지 정보를 입력하는 절차가 있고, 이후에 현지 여행사(또는 기업)에서 초청장 발급하고다시 본인이 신청서를 작성하고 증명사진 및 여권사본을 제출, 대사관에서 여권 원본을 가지고 가서 비자를 받습니다.

    3. 세관신고서가 특이점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출국 시 비행기 안에서 2장을 작성합니다. 도착하여 세관에서 1장을 수거해 가고, 나머지 한장에 도장을 찍어줍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 까지 반드시 보관해야합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때 공항에서 똑같은 신고서를 작성합니다. 그럼 기존것과, 갖고있던 것 2장이 됩니다. 신고서에는 현금 적는 란이 있습니다. 우즈벡에 들어올 때 갖고있던 현금보다 나갈 때 갖고있던 현금이 많으면 안됩니다. 디지털 기기들(노트북, 휴대폰, 테블릿 PC 등등) 도 적습니다.

    4. 출국 시 짐을 부치면 찾는데 1시간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5. 거주등록제도! 우즈벡 현지에서 숙박후 반드시 확인서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잊어버리거나 발급받지 않으면 출국심사 시 의심받음과 동시에 못돌아 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6. 우즈벡 현지는 내륙지방이라서 매우 건조한 기후라서, 피부가 약한분은 보습을 위한 크림 등이 필요합니다.

    7. 역시 건조한 기후다 보니 직사광선이 매우 강합니다. 썬블럭 및 선글라스를 반드시 구비해야 합니다.

     

    혹시 여행 가시게 되면 꼭 참조하세요

     

    이제 항공권을 알아보겠습니다. 여행사를 통해서 가더라도 본인이 가고싶은 항공편은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는 주로 구글플라이트를 사용합니다. http://www.google.com/flights/ 구글플라이트에서는 국제선 뿐만 아니라, 현지 항공편도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한 사이트 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가야 하는 도시 이름을 검색하여 클릭 합니다. 우즈베키스탄 국제선은 수도 타슈켄트에만 있습니다.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면 공항 코드도 어느정도 알게되는데 타슈켄트는 TAS 처럼 기억한다면 바로 입력하셔도 됩니다. 

    원하는 날짜를 입력하고 조회를 하면 친절하게도 근처 날짜에 직항편이나 가격이 더 싼 항공편이 있다고 알려줍니다. 메세지가 뜰때는 클릭을 하거나, 날짜를 바꿔주면서 검색을 해보시면 가장 적절한 항공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인이니 한국 항공사가 좋겠죠, 그리고 한국 항공사들이 타슈켄트까지 직항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회사 일 덕분에 두개 항공사 모두 골고루 이용중입니다. 이번에는 급하게 가느라 A항공사를 이용하게 됩니다. 날짜를 정하고 나면 가고, 오는 항공편을 선택하면 되는데요. 아래 사진처럼 한국항공사가 하나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 그날 운행하지 않겠구나~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아닌경우도 있습니다.

     제일 아래쪽으로 내려 보면 "가격 확인"이 필요한 항공사가 있습니다. 대한항공 긴 노선은 가격확인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가는편 오는편 모두 확인이 가능합니다. 가격정보는 아래 예약정보 확인이 가능한데, 가끔가다 잘 안되는경우가 많아서 주로 항공사나 여행사를 통해서 확인합니다.

     이제 우즈베키스탄에서 이용할 기차편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이나 여느 나라처럼 인프라가 좋지 못합니다. 과거 공산주의에서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소비에트 연방 소속일 때는 식량을 조달하는 농업지역이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기반시설들이 열악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차량으로 이동하는것 보다는 기차를 이용하는것이 좋고, 한국의 KTX 처럼 특급열차가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카르시(Karshi) 라는 도시를 가게 되어서 기차 검색을 하는데, 한국의 인터넷 검색엔진에는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결국 구글링을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구글링 해서 얻은 기차 시간표 입니다. 사진 아래에도 많이 있습니다. 구글링 하면 아주 잘 찾을 수 있습니다.아래 사진에 의하면 카르시(Karshi)로 가는 차편이 타슈켄트에서 아침 07시에 있습니다. 카르시에는 오전 10:20에 도착하는 걸로 되어있습니다. 3시간 20분 정도 걸립니다. 시간표를 잘 보시면 표시한 곳 바로 위쪽에 보시면 타슈켄트에서 사마르칸트까지 차편이 있는데, 차량번호가 760번으로 같죠? 경유해서 가는 차편입니다. 아 그리고 테이블에 보시는 차편은 한국의 KTX 같은 특급열차입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아무리 특급이라도 최고속력 160km/h 로 달립니다.

     자 이제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납니다. 6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여정으로 그나마 짧은 비행거리! 기내식 먹고, 맥주나 와인 한잔 하고 영화를 보다가 잠들었다 일어나면 도착하겠구나~. 기내에서 마시는 약간의 맥주나 와인은 숙면에 도움이 되고, 긴장 해소에도 약간 도움을 줍니다. 

    자리에 앉았는데 무언가 심각하게 허전합니다. 이건 절대로 예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특정 회사를 비난하려는것은 아닙니다. 심심하게 잘 갔습니다. 이렇게 모니터가 없는 국제선의 경우에는 공용 모니터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주토피아를 봤습니다. 부담없이 보다가 잠들수 있는 영화입니다.

    한숨 푹 자고 드디어 타슈켄트에 도착합니다. 짐을 부치지 않고 바로 도착해서 입국심사대를 거치는데, 너무 오래 걸리긴 하더라구요, 다행히도 짐을 부치지 않아서 짐찾지 않고 바로 와서 심사대를 거쳐서 세관을 통과하기 전 여행사 직원을 만납니다. 여행사 통하지 않은 현지인들은 세관에서 한참을 기다립니다. 짐들도 한참을 기다려서 찾는것 같아 보였는데, 여행사 통해서 가다보니 바로 통과를 했습니다. 이 나라가 원래 그런가 봅니다. 내륙지방이라 건조한 날씨 덕에 대기중에 수분이 없어서 그런지 달이 엄청 밝고 큽니다. 그래서 달리는 차 안에서 촬영했는데 도저히 찍히지 않습니다. 망원줌렌즈정도는 있어야 달이 찍히나 봅니다. 

    타슈켄트에 있는 호텔에서 하루를 묵으러 왔습니다. 호텔이라기 보다는 게스트하우스와 비슷합니다. KDY 호텔이라고 한국사람이 운영하는 곳인데 방고 깨끗하고, 식사도 제공이 되고 우즈벡이라는 나라를 고려했을 때 매우 양호한 곳입니다. 여행사 직원에게 카르시 왕복하는 기차표를 먼저 받았습니다. 처음에 기차표가 뭔 글자가 이리 많은지, 말도 안통하고 물어볼 방법도 없고, 답답했지만 기차 타서 뭐가 먼지 대충 알게되었지요, 아래 표는 06번 칸 3번 좌석 입니다.

    아침의 타슈켄트 거리 입니다. 사람이 거의 없는 한적한 거리를 보여줍니다.

    숙박을 했던 KDY 호텔입니다.

    타슈켄트 기차역입니다. 역사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사실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저정도 가까이 가서 찍으면 찍히겠거니 했는데, 가는 길에 기차타기전 짐 및 여권 검사를 합니다. 검사 후 들어가니 사진 찍었는데 건물이 다 안나옵니다.. 다시 밖으로 나가기는 애매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참 느끼는건 어디를 가든 꼭 짐검사를 합니다. 엑스레이든 육안으로 검색을 하든 항상 검색을 합니다. 외국인이든 현지인이든 구분하지 않습니다.

    차 내부 모습입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여기는 특실이라고 합니다. 가격으로 약 95000숨 정도니까 한국돈으로 약 3만원 정도 되는듯 합니다. 기차에는 식당칸도 있고, 음식 주문도 가능한것 같습니다. 기차 출발 후 얼마있다가 접시에 음식을 나르는 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마치 항공편 처럼 차와 빵을 기본으로 주고 있었습니다. 차는 설탕 없는 홍차고, 빵은 크로아상 이었습니다. 올때는 기억이 안나네용.


    아 그리고 이어폰을 기본으로 하나씩 제공합니다. 내릴때 받지도 않습니다. 이어폰을 연결하고 공용 모니터를 보면 뮤직비디오나 드라마가 나옵니다. 물론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한가지 특징이라면, 이나라 남자 가수들은 참 평범하게 생겼고, 뚱뚱합니다. 

    기차를 내린 후 지인이 보내준 차량을 타고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주변에 보이는 풍경은 사진에 보는것이 전부입니다. 그냥 조금 낮은 풀들이 많은 들판들, 그리고 따가운 태양빛. 선글라스 없이는 인상이 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드디어 지인을 만납니다. 머나먼 거리를 이동하여 하루 자고 또 이동 이동. 지인을 만나 카르시에 있는 괜찮은 식당을 갑니다.


    양고기 꼬지와 버섯 꼬지, 거기에 빠질 수 없는 보드카! 이나라의 화패의 가치가 크게 의미가 없는지 돈뭉치를 들고다닌다고 합니다. 100장 정도 뭉치를 들고 다니면서 몇장식 빼내서 지불한다고 합니다. 

    지인을 만나 회포를 풀고, 여독도 풀고, 현지에 구경할것들을 구경합니다. 구경하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사마르칸트를 가고 싶었으나, 일정 상 왕복하거나 경유하기가 쉽지 않아서 포기하고 카르시에서 지인과의 시간들을 보냅니다. 그리고 아쉬움을 뒤로 한채 다시 한국으로 향합니다.

    또 차안에서 찍은 변함없는, 그리고 변화없는 풍경입니다. 

    카르시 기차역입니다. 타슈켄트 역과 똑같이 생겼는데 조금 낮은 건물. 역 이름만 다르게 해놨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멀리서 찍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공항까지 가는 길이 너무 멀고 덥고 지치다 보니,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기차로 타슈켄트 도착해서 바로 지체없이 면세점을 향해야 했고, 사고 바로 탑승을 해야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가질건 아니고 선물을 하려고 샀습니다. 이것 외에도 친구들 선물하려고 초콜렛들을 많이 샀습니다. 도착해서 인천공항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짧은 여행에 많은 사진은 없지만, 여러가지 정보를 알게되었고 우즈베키스탄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요즘 여행에서 가장 무서운게 테러죠. 여행을 다니시더라도 항상 외교부 여행정보를 잘 확인하시고 다니시길 당부드립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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