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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김고은 학교 중앙고등학교TRAVEL 2016. 12. 20. 21:30반응형
요즘 한참 인기인 TVN 도깨비
그래서 임신한 와이프는 금, 토요일 마다
공유로 태교를 하고있습니다.
이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그래서 다들 서울구경을 나섰죠.
경복궁을 들렀다가 한옥마을을
보러가는 길에 갑자기 떠오른
김고은이 다니는 고등학교
중앙고등하교가 생각나
구경하러 갔습니다.
중앙고등학교 건물은
사적 제 281호로 지정된 문화재입니다.
정문에 들어서면
인촌 김성수 동상이 있습니다.
사실 현재 친일행위로 판결되어
항소심중에 있는 상태입니다.
고려대학교 설립자이고,
중앙일보 설립자 이기도 합니다.
많은 업적 뒤에는 친일이 있었네요.
친일행위를 옹오할 수 없지만
그 시대에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현실 자체가 안타까울 다름 입니다.
그리고 자손들이 항소한 상태고
요즘 같은 시국과, 나라 상태를 봐서
일반인에게 전달되는 정보가
진실이 아닌게 너무 많다보니
이걸 덥석 믿기도 어렵습니다.
무거운 얘기는 여기까지.
날씨가 좋지 않아서 파란 하늘을
찍고 싶었는데, 잔뜩 구름낀 하늘입니다.
그래도 파란 구름을 살려보려
노력했는데, 동상이 더 부각되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ㅋㅋ
정문을 바라보다가 뒤돌아서면
벤치가 두개 보입니다.
나는 왜 이렇게 빈 벤치가
좋을까 싶기도 하네요.
생각해보면 빈 벤치는
누군가가 앉았던 곳이고,
누군가가 앉을 곳입니다.
앉았을 때가 있었고,
앉을 때가 있을 겁니다.
그 시간과, 사람 그리고 당시 느꼈던
감정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빈 벤치가 좋은가
봅니다.
정문을 바라보고 왼쪽에는
도서관이 있습니다.
일회생, 이회생..... 사십일회생.....
김성수 동상을 둘러 싸고있는
비석에는 이렇게 회생이 써있는데
윤회사상인가 봅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누구냐 넌!
인촌 김성수 동상을 바라보는 아버지.
도깨비신부가 다니는 고등학교라서
한번은 보고싶었네요.
사실 회사가 코앞이라
점심때 식사 후 산책때
종종 보긴 했습니다만
이렇게 들어가보는건
두번째네요.
학교를 내려오다
담벼락에서 만난 야옹이
얘쁜 목걸이가 있는걸로 봐선
길냥이는 아닌가봐요.
살이찐건지 새끼를 가진건지
배가 조금 통통하네요.
"추운 겨울에 건강 잘 챙기렴"
"중2조심하고"
중앙고등학교는 원래 1908년 기호흥학회가
설립한 학교입니다.
1910년 기호흥학회는 당시
우국지사들이 설립한
호남학회, 교남학회, 관동학회 등을
통합하면서 중앙학회로 바꾸고
교명도 중앙학교로 변경했습니다.
계속되는 재정난으로
1915년 인촌 김성수가 인수
1917년 지금의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학교를 신축하면서 이전했다고 합니다.
한번쯤은 가볼만한 문화재로서
아름다운 건물들이 탄성을 자아냅니다.
중앙고등학교를 가면 북촌한옥마들도
근처에 있고, 경복궁과 창덕궁도 있으니
한번에 다 볼 수 있는 좋은 코스입니다.
겨울같지 않은 요즘
도깨비 신부가 다닌다는
중앙고등학교 한번 가보세요.
예뻐서 후회 없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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