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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르보나라 황금레시피
    RECIPE 2016. 11. 2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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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까르보나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까르보나라는 이탈리아 음식이라고 나와있습니다. 그러나 잘 찾아보면 그 유래가 어디인지는 자세히 나오지 않습니다. 까르보나라 라는 말은 로마 방언으로 숯장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검색 해 보면 여러 유래가 나오지만 한가지 공통적인 것은 구하기 쉬운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음식이란 것은 동일합니다.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후추 뿌려진 모습이 마치 숯 가루가 앉은 모습이라서 그 말이 붙었다고 했습니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만큼 서민들이 먹는 음식이었고, 간단하면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 입니다. 이 점은 요리 할 때도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어려운 요리가 아니라는 말이고, 요리할 때 너무 신중할 필요가 없다는 뜻 이기도 합니다. 요리를 시작 하겠습니다. 

     

    재료 준비 (1~1.5 인분)

    1) 스파게티 면 1인분

    2) 베이컨 : 굵은 베이컨 2(얇은건 4~5줄 정도)

    3) 올리브유

    4) 계란 : 3~4

    5) 소금

    6) 후추

    7) 마늘

    아주 간단하게 구할 수 있는 재료 입니다.

     

    베이컨에 대해서 몇가지 말씀 드리자면, 우리나라는 베이컨을 만들어 먹던 문화가 아닙니다. 베이컨은 주로 유목민들이 만들어 먹던 음식입니다. 장시간 보관할 수 있도록 염장 해서 반건조하여 숙성시켜둔 고기 입니다. 그보다 조금 더 이동에 유리하게 만든 것이 육포 입니다. 우리 나라는 장거리로 이동하는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가마솥이라는 도구가 있는 것도 그 부분을 보여줍니다. 무거운 가마솥을 이고 다니면서 이동하는 그런 불편한 짓을 하지는 못한다는 말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가서, 베이컨은 그래서 기본적으로 염도가 높기 때문에, 면 삶을 때를 제외하고는 소금을 안넣거나 아주 조금 들어갑니다.

     

    요리 순서

    1) 면을 삶아 줍니다( 8~10)

    2) 계란 1, 계란 노른자 2~3개 를 준비하고, 파마산 치즈와, 후추를 넣고 잘 섞어서 준비합니다.

    3) 베이컨을 적절하게 잘라서 넉넉한 올리브유에 볶아줍니다.

    4) 마늘은 넣어도 되고 안넣어도 되는데, 이 시점에서 마늘을 적절히 잘라서 넣어서 베이컨과 함께 볶아 주다가, 마늘이 적절히 익으면 빼줍니다.

    5) 펜에 불을 꺼줍니다. 적절히 식혀서 2번에서 만든 계란 노른자가 익어서 스크램블처럼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6) 다 익은 면을 펜에 담고 올리브유와 베이컨에서 나온 기름이 면을 다 두를수 있도록 섞어 줍니다.

    7) 2번의 소스를 붓고 계란 노른자가 면을 모두 감싸도록 잘 저어 줍니다.

    8) 파마산치즈가루와 후추로 플레이팅 합니다.

    매우 간단합니다.

     

    자세한 요리 순서(사진과 함께)

     

    1) 면을 적절히 삶을 만큼 물을 넣고 소금을 한줌 넣고 끓여 줍니다. 소금의 비율은 약 1:10 이라고 하는데, 물과 소금을 g 으로 비율 맞추기는 생각하면 오히려 더 머리가 아픕니다. 적절히 그냥 한줌이 좋습니다. 면수를 쓰지 않는다면 맛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린것 처럼 대중적인 요리이기 때문에 고민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2) 면의 양은 1인분은 사진에서 보는것 만큼 입니다대략 그렇습니다. TV에서 대략 1인분이 500원짜리 동전 만큼 잡으면 된다고 하는데, 저는 이상하게 손이 커서 그런지 그렇게 잡으면 2인분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적절히 딱 저만큼을 1인분으로 합니다. 면 삶는 전용 냄비가 아니면 면이 한번에 물속으로 다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럴때는 면을 잡고 끓는 물에 담그고 꾹 눌러서 면을 휘어서 한번에 다 담궈주는 방법을 씁니다. 면은 약 10분 정도 삶아 주는데 그 양과 불의 세기에 따라 다르므로 적당히 익을 때 쯤에 면의 익은 정도를 확인합니다.

     

    3) 까르보나라 소스를 준비합니다. 계란 1, 노른자만 3개를, 파마산 치즈를 적당량 넣고 잘 저어 줍니다. 까르보나라의 소스는 이게 전부입니다. 그 외 복잡한 소스가 필요 없는 간단한 요리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파마산 치즈의 양은 취향에 따라 다른데, 적당히 소스가 되지 않게 묽도록만 조금씩 섞어 가면서 만들어 줍니다. 일반적으로는 큰 스푼으로 3스푼 정도 넣으면 되겠습니다. 후추도 적당히 취향에 따라 섞어 줍니다. 나중에 마지막에 후추를 뿌릴 것이기 때문에 조금만 넣어 주도록 합니다.

    4) 베이컨은 이탈리아 베이컨을 쓰면 좋겠지만, 우리나라에 잘 없는 재료이므로 시중에 파는 아무 베이컨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오늘은 마트에서 우연히 발견한 굵게 썰어놓은 베이컨을 사용했습니다. 까르보나라의 또 다른 소스 중의 하나가 베이컨의 기름입니다. 올리브유와 베이컨의 기름이 나중에 면을 잘 두르도록 해야하기 때문에 적당히 잘 빠져나와야 합니다. , 소금기가 빠져나와 면의 간도 같이 해주기 때문에 좋은 베이컨일 쓸수록 좋습니다. 올리브유에 베이컨을 넣고 기름이 잘 빠져나오도록 볶아줍니다. 이 때 마늘을 한번 눌러서 으깬 다음 넣어서 같이 볶아 줘도 좋습니다. 취향에 맞추어 넣거나 빼도 됩니다.

    기름이 적당히 잘 나온 다음에는 펜의 불을 꺼줍니다. 까르보나라를 만들 때 가장 조심해야할 부분이 뭐냐고 한다면 유일하게 딱 이부분입니다. 계란 소스를 입히기 전에 펜이 너무 뜨거우면 계란 스크램들이 되버리는 대참사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꼭 펜을 식혀줍니다. 펜이나 그릇이 여유가 있고 설거지 할 자신이 있다면 다른 그릇에 옮겨 담는 것도 좋습니다. 마늘을 넣으셨다면 적당히 향이 베었다고 생각되면 빼 주셔도 됩니다.

     

    4) 잘 익은 면을 펜에 넣어 줍니다. 이 때 면의 익은 정도가 약간 부족하다면 면수를 조금 넣고 살짝 더 볶아 주셔도 됩니다. 기름의 양은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면의 가닥 가닥 기름이 두를 정도의 양 이어야 합니다. 더이상 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면을 넣고 잘 휘저어 줍니다. 적당히 식을 때 까지 저어 주어야 합니다. 잘 저어 줬다면 드디어 까르보나라 소스를 넣고 마찬가지로 면에 잘 입히도록 저어 줍니다.

     5) 이쁘게 플레이팅 하면서 마무리 합니다계란 노른자를 좀 많이 넣었고, 올리브유를 좀 많이 넣다보니 소스가 많이 나왔습니다. 까르보나라는 면을 소스가 두르기만 하면 되는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이번에는 조금 과하게 나왔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 소스에 뭐든 섞어먹어봐도 괜찮지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 써보는 베이컨이었는데, 올리브유에 베이컨을 넣고 잘 볶으면 짠맛이 조금 나와서 간이 조절이 되어야 하는데, 이 베이컨은 전혀 그런거 없이 베이컨만 그대로 짠맛이 유지되었습니다. 그래서 계란 소스에 소금을 약간 쳐서 마무리 했었습니다. 좋아하는 베이컨이 있는데, 아쉽게도 가까운 마트에는 팔지 않고 초대형 마트에 가서 대량으로만 팔고있어서 한번 날 잡아서 구매 해야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와이프의 제 까르보나라 평가는 사진과 같습니다.

    까르보나라는 요리 하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서두에 말씀 드린 것 처럼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야 하는 요리입니다. 고민할것 없습니다. 라면보다 쪼금 더 어렵다고 보면 됩니다. 아 그리고 크림이 들어간 스파게티는 정통 까르보나라가 아닙니다. 라면처럼 만들어 먹지는 못합니다. 시중에 파는 생크림도 요리의 맛을 방해합니다. 시간과 노력을 한번에 대신해줄지는 몰라도 맛은 대신하지 못합니다. 물론 제 기준입니다. 면을 삶을 때 제가 사용하고있는 지금이 실리트 냄비는 너무 불편해서 나중에는 면삶는 전용 냄비를 하나 장만해야 할것 같습니다. 뜰채와 같이 되어있고, 면의 길이 만큼 높은 냄비라서 뜨거운 불에 눌러줄 필요도 없는 좋은 냄비가 있는데, 전문가가 아니라서 사지 않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사고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하지만, 구지 좋은 도구가 아니더라도 정성으로 만든 요리는 입을 즐겁게 합니다. 맛있는 요리 만드시고 즐거운 식사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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