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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 위한 노력 (Feat. Tesla)
    주식 - 인생의 전환점 2020. 12. 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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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주식을 샀다. 2020년 5월 SpaceX에서 나사에서 그만뒀던 우주인을 쏘아 올렸다. 그 SpaceX의 CEO 이론 머스크 (Elon Musk)는 어떤 인물일까 생각이 들었다. 사실 그즈음에 테슬라 주가가 상승하던 시기였고, 많은 사람들이 거품이라고 테슬라 사지 말라고 했었다. 그때 사지 않았다면 나는 땅을 치고 후회를 했을 것이다.

    @marketwatch.com

    어제는 미국 주식 장 마감 후 After Hour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3%가량 급등했다. 골드만 삭스에서 목표주가를 780달러로 상향조정, Stock Rating 도 Netural에서 Buy로 변경했다. 골드만 삭스는 시장 영향력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그들의 평가는 주가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455달러에서 780달러로 약 70% 를 상향했다.

    주식 투자에 나만의 철학이 있나? 나만의 철학은 없다. 다만 좋아 보이는 그럴싸한 철학은 많이 들어봤다. 존 리라던가 강방천 회장이라던가 이름만 말하면 알아주는 사람들의 투자 철학. 특히 존 리는 꾸준히 우상향 하는 미국 주식의 ETF를 사놓고 팔지 않으면 된다는 방식. 내 성향에 맞긴 하지만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이왕이면 좀 더 확실한 개별종목, 이왕이면 좀 더 확실한 성장성 등에 투자하는 것이 내 철학이 될 것이다. 다만 그 철학을 고수하기 위해서 너무 많은 것들을 공부했어야 했다.

    1. CEO

    CEO는 직원들에게 명확한 비전을 제공해야 한다. 혁신가여야 한다.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 인사이트가 뛰어나야 한다. 신뢰가 있어야 한다. 이 모든 것들이 쉽지 않겠지만, 한 기업의 수장은 이런 능력을 갖춰야 한다. 나는 이런 능력이 없다. 그래서 주주가 되는 것이다.

    2. 시장의 파괴자

    업종은 철저하게 미래를 보고 골라야 한다. 기존 시장이 있고 그 시장의 근본적인 구조를 흔들면서 성장하는 파괴적 혁신기업이 부족했던 먹거리를 찾아내서 시장을 독식한다.

    3. 소프트웨어에 강점

    4차 산업혁명, 많이 떠들어 댔지만 우리가 그런 것을 느끼는 것은 소비자로서의 감정이다. 정보의 소비자. 기업은 그 정보를 활용하여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데, 그 정보를 처리하는 데 있어서 AI가 필수가 되었다. 그 정보의 딥 러닝을 통한 스스로의 성장이 가능한 그런 기업을 선택해야 한다.

    4. 자본 흐름의 건전성

    수익 구조가 탄탄해야 한다. 매출이 꾸준하게 나와야 하고 성장해야 한다. 현금 흐름이 유동적이어야 한다. 미래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5. 장기투자

    투자는 Long Term 이어야 한다. 주가의 변동에 내가 이기려 하지 않을 것이다. 단, 투자는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괜찮은 기업의 호재에 단타나 스윙으로 투자금을 늘리는 것도 해야 한다.

    테슬라는 위 다섯 가지 항목에 모두 부합한다. 그렇지만 나는 테슬라를 사기 전에 이런 철학은 없었다. 그저 공학도로서 그 CEO의 생각과 실행력에 동조했던 것 같다. 테슬라를 꾸준히 봐 오고 있다. 어제 있었던 인터뷰에서 FSD를 내년에 론칭한다고 했다. 원래 계획은 올해 말이었는데, 내년에 사용 가능하다고 한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월말쯤에 정식 버전을 내놓을 것으로 생각한다. 테슬라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이제 드디어 시장의 파괴가 시작된다. 플랫폼화 된 테슬라는 골드만 삭스의 평가에서 처럼 차량과 자율주행, 태양광 에너지와 고속 충전 그리고 보험 등으로 전기차의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테슬라는 당분간 시장의 선두를 내놓지 않을 것이다. 한발 늦게 테슬라의 주주가 되었지만, 보유자 영역에 들어간지도 좀 지났고 주가의 변동에 심리가 흔들리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이제 이게 부업이 될 것이다. 기업 공부를 더 해보자.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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